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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백통

2013-11-02 선두5리 어시장 전등사를 뒤로하고 우리는 횟감을 사러 지척의 선두 5리 어시장으로 향했다.10여 남짓의 똑같은 크기의 가게들이 일렬로 줄지어 있는 생각보다는 작은 규모였다. 차를 주차한 곳에서 가까운 '진복호'라는 상호의 횟집에 기웃기웃하며자연산 광어 1Kg이 얼마인지 물어봤다.가격은 5만원. 다른 집도 가격은 다 같다고 했다.하지만 우리는 혹시 모른다는 생각으로 두 군데를 더 들러봤다. 마지막 들른 횟집은 '은하호'그곳에서 똑같은 질문을 했는데 가격이 4만원.게다가 자연산 광어 + 자연산 삼식이 + 농어의 조합으로 1.5Kg을 4만원에 해준다고!!나는 동생에게 귓속말로 "여기서 해~"라고 했고 우리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나는 다음날 결혼식에 가느라 맛보지 못했지만따로 챙겨준 매운탕은 게가 3마리나 들어 있었고 보리.. 더보기
2013-10-26 탄천 스냅 더보기
2013-10-19 승근이 돌잔치 두달 전인가 사촌 동생으로부터 생전 처음으로 행사의 사진 촬영을 부탁 받았었다.경험이 일천한 나는 혹여나 좋은 날의 기억들을 나의 실력 부족으로 남기지 못할까 걱정해서"일단 메인 기사는 전문적으로 하는 분한테 부탁하고 나는 서브로 쫓아다니며 찍어주겠다."라고 답을 했었는데 지난 토요일이 바로 그 날이었다. 마침 회사 지인으로부터 70-200 f/2,8L USM 렌즈를 빌려놓고 있던 터라원래 가지고 있던 24-70 f/2.8L USM과 함께 승근이 돌 잔치 사진을 찍게 되었다. 잔치가 진행되기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메인 사진사를 따라다니며 스냅 사진을 찍었는데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분한테 좀 방해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카메라가 2대 있으니 어른들은 몰라도 아이들의 시선은 어느 쪽을 향해야 할 지 헤깔.. 더보기
2013-10-13 길상사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게다가 법정스님이 계셨던 곳, 전혀 모르고 있었다.엄마가 슬슬 다녀오자고 하셔서 어떤 곳인가 급히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원래는 대성각이라는 요정이었는데 법정스님의 설법에 감명을 받아 몇 번을 찾아가 기증을 하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었다.그래서인지 몰라도 절은 물론이고 주변 주택가의 느낌도 너무 여유롭고 한적해보였다. 사실 기대했던 단풍이 아직 일러서 같이 간 엄마와 나는 좀 실망을 했지만도심 속에서 만나기 힘든 고즈넉하고 한적한 분위기는 어느 정도는 힐링을 제공했다.그리 크지 않은 규모는 법정스님의 생전 검소함을 대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단풍이 들기 전의 애매한 계절이라 꽃들이 많지 않았지만그래도 가을의 대표선수 코스모스를 비롯하여 여러 이름모를 꽃들도 찍어보았다. 언제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