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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올레길 6코스 - 만만치 않은 제지기 오름. 그러나 먹방의 시작. 쇠소깍에서 한참을 보낸 후 6코스 시작점을 찾았다. 해가 지기 전까지 올레길을 완주하고 숙소인 '해안성 펜션(민박)'에 도착할 터 왼쪽 강아지처럼 생긴 곳 머리에 6코스 시작 스탬프와 5코스 완주 스탬프가 있다. 코스를 시작하기 전 휴게소에서 천혜향 쥬스를 사서 마시고 날이 좀 흐리지만 아직은 발걸음이 가볍다. 중간에 해변 앞 그네에서 포즈도 취해보시고 바람 때문에 낮게 올려진 파란 지붕도 보았다. 여유는 여기까지. 저 멀리 '제지기 오름 산책로' 라는 표지판이 보인다.저게 과연 산책로가 과연 맞나 싶다. 얼굴 가득 느껴지는 박여사님의 고단함. 정상에 도착해서는 거의 영혼과 육신이 이탈하시는 단계에 이르신듯사진에는 없지만 나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던 것 같다. 오름을 다 내려오니 다시 바다가 보인다.. 더보기
[서귀포맛집] 용이식당 - 무심한 비쥬얼에 뛰어난 맛의 두루치기 어마어마한 6코스(특히 제지기 오름 ㅡㅡ;)에 지치고 허기져서 쓰러질 무렵 서귀포 시내에서 꼭 들러야한다며 찾아간 용이식당.관광객들 보다는 현지 주민이나 올레꾼들에게 더 유명하다고 한다. 유명세에 비해서 외관은 참 평범하다 못해 허름하기 그지없다.하지만 경험상 이런 집이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 (ex : 모슬포 중앙식당) 내부도 마찬가지. 너무 지친 나머지 내 카메라로는 내외관 사진을 찍지 못했다;그래서 박여사님(http://blog.daum.net/lily135/8474540) 블로그 사진 인용함. 본격적으로 음식 사진. 잉?!?? 이게 뭐지? 투박한 철판 위에 은박지를 씌우고냉동(?) 고기를 쏟아놓은 모양새.여기까진 반신반의 했다. 콩나물하고 무채, 파절임은 고기가 조금 익기 시작하면 모다 넣고 더 .. 더보기
[제주여행] 쇠소깍 - 끝을 알 수 없는 시커먼 열 길 물 속 2014년 9월 10일 6시 55분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를 타고 1시간여 비행 끝에 제주 공항에 착륙했다.경험상으로는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같은 메이저 항공사들은 게이트를 이용하기 마련인데무슨 국빈순방같이 저 계단을 타고 손을 흔들며 내려오셨다 우리 어머니는 ㅋㅋ 첫 날 일정은 일단 제주 연동의 거부한정식으로 가서 아점을 든든하게 섭취하고올레길 6코스 출발지인 쇠소깍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6코스를 무사히 마치고첫번째 숙소인 해안성 펜션에 도착하는 코스다.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zWAIjtDQczTI.kV28XJkexhW8 거부한정식에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1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후에 막 출발하려고 하는 쇠소깍(두레빌라)행 730(시외)버스를 잡아탔.. 더보기
[제주맛집] 거부한정식 - 만원밥상에 무한리필 지난 9/10 6박 7일간 다녀왔던 제주여행의 첫 먹거리.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거부(巨富)한정식" 그 옛날 광고에서 외치던 "부~~자 되세요~~~!!" 카피가 생각나는 외관이다. 너무 배가 고팠었던지 외부 전경 사진을 찍고 자리 잡고 앉아 음식이 나오기까지 내부 사진은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 ㅡㅡ 기본적인 2인 상차림이다. 일주일동안 여행하면서 느낀 거지만 제주도 물가 정말 비싸다. 근데 만원에 이 정도 상차림이면 상당히 괜찮은 구성이라는 거.게다가 모든 반찬이 리필 가능이란다. 하지만 배가불러서 리필은 못했음;; 고등어 조림인데 전문 맛집의 맛은 아니지만 비쥬얼이나 맛 모두 만족했다. 돔베고기와 옥돔구이도 무제한 리필이라네. 그러고보니 반찬들 세세히 찍은 사진이 없네 이것은 오징어 젓갈인데.. 흠 .. 더보기
가평에서 만난 금강초롱, 닻꽃 광복절 이른 아침부터 5시간여를 길 위에서 고생한 후 가평에서 만난 금강초롱장시간의 운전이 고단했지만 사진으로만 보던 진귀한 꽃을 실제로 봐서 신기하기만 했다. 빛의 방향에 따라서 꽃봉오리의 색깔이 달라진다. 금강초롱보다 먼저 만났던 닻꽃은 꽃잎이 너무 작아서 제대로 담지 못했다. 전문적으로 야생화를 찍는 분들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출사.하지만 보기 힘든 꽃들을 봐서 나름 만족했다. 더보기
2014-06-14 헤이리, 프로방스 헤이리 출사 Thanks to J.H. 더보기
[용인/수지 맛집] "다올" - 산채비빔밥 긴 연휴의 마지막 날 어버이날 선물로 다육이를 사러 갔다가 너무 배고파져서 두번째로 들른 "다올"지난 번엔 산채정식을 먹었었는데 나물이 신선하고 가짓수가 많아서 가격대비 참 만족했었다. 이번에는 산채비빔밥을 시켜 봤다. 요것은 가격표이고.. 가격이 막 착하진 않지만 나오는 음식을 보고 나면 만족하게 된다. 나물을 넣고 비벼놓고 보니 군침이 돈다. 산채비빔밥과 더불어서 산채만두까지. 된장국에도 산채나물이 듬뿍 들어가서 향긋한 내음을 느낄 수 있다. 곰취나물에 싸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 내부의 모습은 작지도 크지도 않고 넉넉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안쪽에는 단체석도 있는 듯. 걸려있는 사진에 보니 따로 나물을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는 모양이다. 외부전경. 주차장도 손님이 많이 몰리면 꽉 차는 모양이지만 .. 더보기
1314 시즌 마지막 보딩~ - 안목해변, 안목항 1314시즌을 마무리하는 스노우보딩을 용평스키장에서 하기로 했다.기온도 적절하고 햇살도 좋고... 마지막이니만큼 너무 라이딩 하는 것에 치중하지 말고 잘 먹고 잘 보고 힐링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적어도 초반엔.. ㅎ) 그래서 찾아간 곳이 안목해변. 먼 산에는 아직 흰 눈이 쌓여 있지만 바람은 약간 훈풍이 불었다.그래서인지 해변에는 옹기종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을 동쪽 해변에서 느껴보고자 이른 발걸음을 서두른 사람들로 제법 북적였다. 사진을 올리고나니 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들이다...... 안목 해변은 '안목커피거리'로 유명하다고 한다.커피가 맛있는 집들도 많고 그리 비싸지도 않고 무엇보다 커피 한잔에 즐기는 확 트인 바다 풍경.풍미를 즐기며 눈도 같이 즐겁다. 아니면 반대일지도... 이.. 더보기
[서울탐방] 서촌 마을 - 다음에는 지도라도 들고 가자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매일매일 밖에 나가기가 싫었었는데일요일에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드러났다.매일매일 뿌연 나날들을 지내다가 갑자기 맑아지니 마치 진흙 속에 진주 같은 날이 찾아온 느낌이었다. 그래서 어디든 가자!! 하고 카메라 가방 둘러메고 나선 길이 서촌 마을이었다. 블로그 같은 데를 찾아보니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보통 코스가 시작하는 것 같더라. (출처 : http://www.koreatrails.or.kr/course_view/?course=615) 3번출구를 나서서 스타벅스를 끼고 우회전 하여대림미술관을 지나 어찌저찌 통의한옥마을까진 찾았는데 그 뒤로는 좀 많이 헤맸다.지도는 통인시장을 통과해서 가는 코스로 되어 있는데 나는 어느새 통인시장 끝나는 길에 와있고;; 6D GPS LOG파일을 M.. 더보기
[하이원] 보환모 1박 2일 모임 (20140222~23) #3 - 백만년만의 아침 땡보딩 보더들에게는 몇 가지 로망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무도 밟지 않은 슬로프를 제일 먼저 가르는 일이다.사실 '아무도 밟지 않은'의 의미는 아래 그림과 같은 정설차 몇대가 눈을 타기 좋게 다져놓은 상태이다. 찬조출연 : (3년전) 쏜 저런 무지막지한 캐터필러를 단 정설차들이 다지고 간 슬로프를 시쳇말로 '피클질'이라고 한다.그걸 타겠다고 전날의 그 버라이어티한 음주에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난 몇몇 사람들.(사실 얼마 전 곤지암 리조트에서 저녁 땡보딩을 하긴 했지만 그 땐 허벅지에 쥐가 났었다;;) 나까지 6명. 6/9, 66.6% 의 사람들이 음주 다음날 땡보딩에 참여했네.엄밀히 말하면 조금 늦어서 피클질은 별로 못 타봄;; 아무튼 전날보다 아침 햇살이 더 좋아서 그런가 컨디션들이 좋아서 그런가 사진도 잘 .. 더보기